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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는 넥센 히어로즈에 3:6으로 석패했다. 한화는 2009년 SK에 승리한 이후 9년 째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한화는 송광민, 김태균,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해서다. 이후 2회 초에 제라드 호잉의 안타, 도루에 이어 로저스의 견제구 폭투로 2회 동안 2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새 외인투수 키버스 샘슨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초반 샘슨은 1회 말 삼자범퇴에 이어 2회 말에서도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샘슨은 3회 말 김하성에 안타를 허용한 이후 주자가 출루하자 제구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폭투, 연속 볼넷 2개로 흔들리면서 2사 만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3회 말 넥센 김태완에 홈런을 내줬다.
4회와 5회가 절정이었다. 그는 고종욱,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다. 여기에 오선진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4회 말 3실점, 5회말에 2실점을 기록했다.
샘슨은 이날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7회 초 제라드 호잉의 2루타와 이용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역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화는 25일 오후 2시 넥센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제이슨 휠러가, 넥센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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