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를 ‘가족사원’이라 지칭하고, 가족사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행복한 일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세이는 근본적으로 가족사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의 비전으로 삼는다.
행복한 일터의 기분 좋은 바이러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고객과 사원 모두 행복한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셈이다.
백화점 세이는 오는 4월 1일부터 영업시간 단축을 선포했다. 지역백화점으로는 최초다.
백화점 개점시간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되는데, 폐점 시간은 평일 8시, 주말 8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오픈 시간이 30분 늦춘 것은 최근 사회적 트렌드인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판매서비스를 하는 가족사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이겠다는 영업전략이다.
장기근속자를 위한 복지혜택도 재조명 받고 있다.
20년 이상 근속자는 하와이, 10년 근속자는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여행과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은 백화점에서 준비해 제공한다. 분기마다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매니저와 고객에게 우수평가를 받은 매니저도 해외여행 대상자다.
판매사원을 위한 종합검진은 3년마다 지원하고, 1년 이상 근속한 가족사원을 대상으로 자녀와 형제자매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행복 일터의 연장선에 있는 복지 정책이다.
백화점 세이는 ‘가족’을 위한 복지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아이돌봄 휴가’는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 간의 휴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휴가는 1년에 한 달이고, 직원 편의에 맞춰 집중형, 분산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의 날 제도는 직원들의 자율에 따라 휴무 계획 시 필요한 날짜를 지정해서 신청하면 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지만, 백화점 세이에서는 복지라는 이름으로 가족사원을 위한 행복의 씨앗으로 뿌리내렸다.
세이의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아사모)’이 주목받는 이유도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 때문이다. 2018년 기준 717명의 아사모 회원들이 봉사와 기부로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여기에 기부활동과 사랑나눔 바자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도 대전과 이웃과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활동이다. 더불어 백화점 세이의 후원 누계액은 지난해까지 39억6000여 만원이며, 올해도 꾸준히 후원활동을 이어간다.
백화점 세이 관계자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1대1로 결연을 통해 효율적인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 지역대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상생의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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