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이 “일과 가정 양립 어렵지 않아요” 빵빵한 복지혜택 탐나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백화점 세이 “일과 가정 양립 어렵지 않아요” 빵빵한 복지혜택 탐나네

4월1일부터 영업시간 30분 단축… 오전 11시 오픈
장기근속자 위한 해외여행과 건강검진 혜택도 눈길
아이돌봄 휴가 1월부터 시행, 미취학 자녀둔 직원 대상
지역과 상생하는 따뜻한 마음도 지속할 것 다짐

  • 승인 2018-03-26 10:33
  • 신문게재 2018-03-26 2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세이전경사진(1.28)
대전의 향토백화점인 ‘백화점 세이’의 직원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근무자를 ‘가족사원’이라 지칭하고, 가족사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행복한 일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세이는 근본적으로 가족사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의 비전으로 삼는다.

행복한 일터의 기분 좋은 바이러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고객과 사원 모두 행복한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셈이다.



백화점 세이는 오는 4월 1일부터 영업시간 단축을 선포했다. 지역백화점으로는 최초다.

백화점 개점시간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되는데, 폐점 시간은 평일 8시, 주말 8시 30분으로 동일하다.

오픈 시간이 30분 늦춘 것은 최근 사회적 트렌드인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판매서비스를 하는 가족사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이겠다는 영업전략이다.

장기근속자를 위한 복지혜택도 재조명 받고 있다.

20년 이상 근속자는 하와이, 10년 근속자는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여행과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은 백화점에서 준비해 제공한다. 분기마다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매니저와 고객에게 우수평가를 받은 매니저도 해외여행 대상자다.

판매사원을 위한 종합검진은 3년마다 지원하고, 1년 이상 근속한 가족사원을 대상으로 자녀와 형제자매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행복 일터의 연장선에 있는 복지 정책이다.

백화점 세이는 ‘가족’을 위한 복지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아이돌봄 휴가’는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 간의 휴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휴가는 1년에 한 달이고, 직원 편의에 맞춰 집중형, 분산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의 날 제도는 직원들의 자율에 따라 휴무 계획 시 필요한 날짜를 지정해서 신청하면 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지만, 백화점 세이에서는 복지라는 이름으로 가족사원을 위한 행복의 씨앗으로 뿌리내렸다.

세이의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아사모)’이 주목받는 이유도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 때문이다. 2018년 기준 717명의 아사모 회원들이 봉사와 기부로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여기에 기부활동과 사랑나눔 바자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도 대전과 이웃과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활동이다. 더불어 백화점 세이의 후원 누계액은 지난해까지 39억6000여 만원이며, 올해도 꾸준히 후원활동을 이어간다.

백화점 세이 관계자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1대1로 결연을 통해 효율적인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 지역대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상생의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