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노후관로 정비사업 |
▲사회적 가치 실현 로드맵은=먼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추진력 확보와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했다. 인력도 34명 증원했다. 부사장이 총괄하는 사회가치 창출부(8명)와 일자리 사무국(3명)을 신설하고, 4개 권역별 마중물센터(8명)도 문을 열었다. '마중물센터'는 중소기업의 현장지원 조직으로 기업상담 전담 코디를 배치해 1대1 상담,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물 관련 중소기업 매출 증대 및 해외진출 지원 체계인 '물산업플랫폼센터' 인력도 13명→28명으로 15명 늘렸다.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K-water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5대 추진방향, 15대 전략과제, 60개 세부추진과제를 세웠다. 5대 추진방향은 ▲차별 없이 공급받는 보편적 물 서비스 ▲재해에도 걱정없는 안전한 물 ▲같이하는 가치 있는 일자리 ▲국민 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물 서비스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이다.
이를 위해 도시와 농어촌 간 상수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해수 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설물 내진 강화와 가뭄·홍수 등 물 재해를 예방하는 재해예방체계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
또 정규직 전환, 일·가정 균형 등 고용의 질 개선, 열린·블라인드 채용으로 청년 구직자 입사 기회를 더 확대한다. 나아가 중소·벤처기업에 '기술개발-검인증-사업화'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상생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물 인권 사각지대 없앤다=지하수 등에 의존해 수량부족과 수질오염으로 고통받던 농어촌 지역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광역 상수도 직접 공급 사업에 K-water가 지자체 소요비용의 절반을 부담해 지자체 부담을 완화했다. 기존엔 국고 70%, 지자체 30% → 국고 70%였지만 지자체 15%, K-water 15%로 변경됐다.
이 사업으로 세종시 수돗물 미급수지역에 광역 상수도 수돗물을 조기 공급하는 등 16개 지자체 1만1000명의 물 인권을 신장시켰다.
또 효율적 정수장 운영을 통해 발생한 전력절감 수익금을 사회 취약계층 옥내배관 교체, 마을상수도 개량 등 물 복지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K-water는 정수장 운영 시 야간 운전을 확대해 절감한 1.3MWh에 대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 5500만원을 취약계층 물 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다.
노후 상수도 시설개량을 위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노후 상수도 시설 개량이 시급하지만,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하고 있다. 2017~2018년 기준 지자체 44개 중 K-water가 18개 사업(2017년 9개, 2018년 9개), 환경관리공단이 15개 사업(2017년 12개, 2018년 3개)을 수탁하고 있으며, 9개 사업은 지자체에서 자체수행하고 있다.
▲국민 목소리 반영하는 소통 채널 확대=국민의 제안,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4월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책 결정과 서비스 설계에 참여하는 채널도 신설한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위원회'와 시민 참여를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국민디자인단(가칭)' 등이 그것이다.
또 지난 1월 역량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지원하고자 '사회적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했다. 물과 환경을 테마로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채택 기업에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3월에는 물관리에 대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경영에 반영하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물관리 혁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추진했다. 공익성이 높고 접목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는 'K-water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로 선정해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물산업 스타트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영미 기자
홍성군 광천읍에서 탐사장비를 이용해 누수여부 조사하는 기술지원단 |
고령 지방상수도 원격제어시스템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