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편적 물 복지 실현 위해 뛴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K-water "보편적 물 복지 실현 위해 뛴다"

[중도일보-K-water 공동기획]'물로 만드는 The(더) 행복한 대한민국
올해 창립 51주년 새로운 반세기 출발선… '사회적 가치' 중점
광역상수도 확대.노후관 개량 물인권 사각지대 없애려 노력

  • 승인 2018-03-25 11:09
  • 신문게재 2018-03-26 11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사진1)정읍 지방상수도 노후관로 정비
지방상수도 노후관로 정비사업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물 전문 공기업인 K-water는 그동안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또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수로 물의 가치를 다양하게 만들어왔다. K-water는 이제 또 다른 반세기를 준비하는 출발선에 서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있다. 올해 최우선 목표를 보편적 물 복지 실현에 두고, 물에 '가치'를 담아 행복을 전하는 국민 중심 물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걱정 없이 이용하는 물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K-water의 비전과 전략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사회적 가치 실현 로드맵은=먼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추진력 확보와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했다. 인력도 34명 증원했다. 부사장이 총괄하는 사회가치 창출부(8명)와 일자리 사무국(3명)을 신설하고, 4개 권역별 마중물센터(8명)도 문을 열었다. '마중물센터'는 중소기업의 현장지원 조직으로 기업상담 전담 코디를 배치해 1대1 상담,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물 관련 중소기업 매출 증대 및 해외진출 지원 체계인 '물산업플랫폼센터' 인력도 13명→28명으로 15명 늘렸다.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K-water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5대 추진방향, 15대 전략과제, 60개 세부추진과제를 세웠다. 5대 추진방향은 ▲차별 없이 공급받는 보편적 물 서비스 ▲재해에도 걱정없는 안전한 물 ▲같이하는 가치 있는 일자리 ▲국민 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물 서비스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이다.

이를 위해 도시와 농어촌 간 상수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해수 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설물 내진 강화와 가뭄·홍수 등 물 재해를 예방하는 재해예방체계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



또 정규직 전환, 일·가정 균형 등 고용의 질 개선, 열린·블라인드 채용으로 청년 구직자 입사 기회를 더 확대한다. 나아가 중소·벤처기업에 '기술개발-검인증-사업화'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상생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물 인권 사각지대 없앤다=지하수 등에 의존해 수량부족과 수질오염으로 고통받던 농어촌 지역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광역 상수도 직접 공급 사업에 K-water가 지자체 소요비용의 절반을 부담해 지자체 부담을 완화했다. 기존엔 국고 70%, 지자체 30% → 국고 70%였지만 지자체 15%, K-water 15%로 변경됐다.

이 사업으로 세종시 수돗물 미급수지역에 광역 상수도 수돗물을 조기 공급하는 등 16개 지자체 1만1000명의 물 인권을 신장시켰다.

또 효율적 정수장 운영을 통해 발생한 전력절감 수익금을 사회 취약계층 옥내배관 교체, 마을상수도 개량 등 물 복지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K-water는 정수장 운영 시 야간 운전을 확대해 절감한 1.3MWh에 대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 5500만원을 취약계층 물 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다.

노후 상수도 시설개량을 위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노후 상수도 시설 개량이 시급하지만,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하고 있다. 2017~2018년 기준 지자체 44개 중 K-water가 18개 사업(2017년 9개, 2018년 9개), 환경관리공단이 15개 사업(2017년 12개, 2018년 3개)을 수탁하고 있으며, 9개 사업은 지자체에서 자체수행하고 있다.

▲국민 목소리 반영하는 소통 채널 확대=국민의 제안,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4월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책 결정과 서비스 설계에 참여하는 채널도 신설한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위원회'와 시민 참여를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국민디자인단(가칭)' 등이 그것이다.

또 지난 1월 역량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지원하고자 '사회적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했다. 물과 환경을 테마로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채택 기업에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3월에는 물관리에 대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경영에 반영하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물관리 혁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추진했다. 공익성이 높고 접목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는 'K-water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로 선정해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물산업 스타트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영미 기자

홍성군 광천읍에서누수여부 조사하는 기술지원단
홍성군 광천읍에서 탐사장비를 이용해 누수여부 조사하는 기술지원단
(사진2)고령 지방상수도 원격제어시스템
고령 지방상수도 원격제어시스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1.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