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관리 모델의 선두주자인 K-water가 추진한 '파주 스마트 워터시티 시범사업'을 통해 파주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크게 향상(사업 전 1%→후 36.3%)됐다. 사업 이후 주민 만족도가 93.8%로 수돗물 불신문제 해소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물관리 모델(SWM, Smart Water Management)'이란 공급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과학적인 수량·수질관리와 수돗물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체계를 말한다.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 실시간 감시·제어 시스템, 재염소 설비, 관 세척 등을 통해 건강한 수돗물을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는 수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수질정보 제공(수질전광판, 스마트폰 앱), 방문 수질검사, 옥내배관 진단, 음수대 설치 등도 지원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water는 최초의 국책사업인 '세종시 스마트 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했으며, 2022년까지 21개 수탁 지방상수도를 중심으로 스마트 워터시티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동두천시, 양주시, 정읍시, 고령군, 나주시 5개 시·군과 협약 체결했다.
지난 1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 역시 K-water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접목된 '물로 특화된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구현될 미래 도시에 스마트 워터시티가 접목된다면 물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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