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브랜드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유통공룡’인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용산동 현대아웃렛과 맞설 자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가 있고, 일반 쇼핑몰과는 질적으로 다른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브랜드가 확정되진 않았다. 다만 400개 가운데 10% 정도는 고급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는 게 골든하이 측의 설명이다.
골든하이에는 상설매장, 브랜드 종합관, 팩토리 아웃렛, 편집숍,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의 점포가 준비돼 있다.
아웃렛 점포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고, 상설매장에서는 기존 유통시장과는 다른 판매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하이는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때문에 알찬 매장 구성이 필요하다.
골든하이 박희삼 대표는 “400여개의 브랜드가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입점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나 입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든하이는 2019년 문을 연다.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나 용산동 현대아웃렛보다 먼저 오픈한다는 이점을 활용해 마니아층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삼 대표는 “거대자본의 유통기업이 지역의 상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대전시민의 애향심으로 골든하이를 세우게 됐다. 좋은 브랜드와 서비스로 대전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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