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박 시인을 초청해 제1회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시 낭독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박 시인은 모든 이들의 슬픔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다는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박 시인은 2008년 계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문학동네·2012)로 이름을 알린 후 산문집 지난해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난다)을 냈다.
이날 시인과의 만남 이후에는 4인조 팝 재즈 밴드 '유승한 Quartet'이 이른 봄밤 낭만을 더할 연주도 들려준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이 담긴 작품집을 선물한다.
문학콘서트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 콘텐츠와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작가와 독자,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장으로 생활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문학관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박진용 대전문학관장은 "전 연령층의 관객을 아우를 수 있는 문학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는 시인의 시처럼,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여러분의 슬픔을 자랑스럽게 여겨보는 아름다운 봄밤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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