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에 공기청정기...논산 육군훈련소 생활환경 개선

  • 사회/교육
  • 국방/안보

생활관에 공기청정기...논산 육군훈련소 생활환경 개선

국방부, 훈련소 생활환경 개선대책 내놔
생활관에 공기청정기...기본급식비 증액

  • 승인 2018-03-25 09:24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논산훈련소 입소 모습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 모습.<국방부 제공>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단층 침상을 2층으로 개조하는 등 국방부가 논산 육군훈련소 생활환경을 전면 개선하는 대책을 내놨다.

국방부는 최근 육군훈련소의 열악한 생활환경 보도와 관련,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지난 22일 논산훈련소를 찾아 육군 관계자들과 훈련소 문제점 해소를 위해 개선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개선대책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생활환경 개선대책에 따르면 우선 생활관 구조를 변경한다. 현재 생활관 단층 침상형 잠자리를 2층 형태로 리모델링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난방시설을 보강하는 등 생활관 개선사업을 올해 하반기 논산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시작으로 순차 추진한다.

다음 달 중 신병훈련소에도 침대형 생활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또 보건 환경도 개선한다.

육군훈련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6월 말까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대로 관련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먼지를 포함한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 마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훈련이 없는 자체 정비기간(약 1주일)에는 소독·청소 등 위생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에 용역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한다.

급식과 목욕 환경도 개선한다.

비좁고 낡은 병영식당을 개선하는 것으로, 먼저 2곳에 대해 연내 증축을 위한 설계를 하고 내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훈련병의 영양보충을 고려해 기본급식비를 증액 운영하고 증식비를 전년보다 2배로 증액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소가 군에 대한 병사들의 첫인상이 결정되고 병사 가족들이 우리 군을 평가하는 첫 관문이라는 점을 감안해 훈련소 생활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