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복음과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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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복음과 선행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8-03-23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당신은 무엇으로 후세에 기억될까? 당신의 교회는 무엇으로 후세에 기억될까? 성공과 실패를 담은 전기를 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 사람들은 흔히 하나의 큰 이상, 발명, 성취, 대의를 위대한 사람들과 연관시키기를 좋아한다. 링컨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노예 해방자' 또는 '연방을 보존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조지 워싱턴하면 '미국의 아버지'를 떠올린다. 마틴 루터 킹은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로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다.

요시야 왕에게는 전기 작가가 여러 명 있었다. 열왕기하와 역대하를 보면 그는 8세에 왕이 되어 16세에 여호와를 찾기 시작했고 성경을 재발견했으며 유다에 종교적 도덕적 개혁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삶을 직접 기록한 것은 동시대 선지자 예레미야가 쓴 비문만 있을 뿐이다. 예레미야가 요시야에 대해 기록한 것은 짧은 2행 구절이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느니라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보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2:15-16).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했다는 말은 여호와를 알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성경전체에 걸쳐 선한 행실은 복된 소식과 짝을 이룬다. 복음과 선행은 비행기의 양 날개와 같다. 각각은 짝이 없으면 불완전하다.

릭 루소. 에릭 스완슨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 국제제자훈련원

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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