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핵심 전투력이 각개 전투원임을 고려, 전투원들의 전투기술 향상 동기를 부여해 전사적 기풍과 기질을 중시하는 '강한 육군'을 건설하고자 올해부터 '최정예300전투원'(이하 300워리어)을 뽑는다.
'300워리어' 선발을 통해 분야별로 우수한 전투원을 선발 및 포상함으로써 교육훈련의 붐을 조성하고, 전사적 기풍을 확산해 육군이 무적의 전사공동체로 재탄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육군은 개인 4개 분야 81명, 팀 15개 분야 219명 총 300명의 워리어를 선발한다. 개인 부분은 체력, 사격, 전투기술 등 전사로서 갖추어야할 기량을, 팀 부분은 특수전, 헬기조종 및 사격 등 분대(팀) 단위 임무수행능력을 평가해 분야별 가장 우수한 인원과 팀을 뽑는다.
선발은 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대로부터 야전군까지 제대별 전투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각 제대별 자체 선발대회를 거쳐 올라온 인원과 팀을 대상으로 육군에서 연 1회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300워리어에 대해서는 연말에 포상한다. 휘장수여, 격려행사,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지고 인사관리에도 반영한다.
300워리어 선발 평가는 19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첫 선발 평가인 저격수사격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에서 열린다. 각 부대별 사격대회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저격수들이 경쟁해 육군 최우수저격수 7명이 선발된다. 이들은 300워리어에 첫 이름을 올리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 “300워리어 선발 제도를 통해 각개 전투원으로부터 육군 전체에 전사적 기풍과 기질을 중시하는 풍토가 조성돼 '강한 육군'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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