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업계 재개발·재건축사업에 한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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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설업계 재개발·재건축사업에 한목소리 낸다

건설협회 대전시회 20일 지역업체 참여비중 확대 촉구 기자회견

  • 승인 2018-03-18 10:3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 건설업계가 재개발·재건축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선다.

브랜드와 물량을 앞세운 대형 외지업체가 사업을 싹쓸이하면서도 지역업체의 참여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용적률 인센티브 20%’라는 파격적인 대책을 언급한 상황에서 상생방안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취지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20일 오전 11시 서구 월평동 건협 사무실에서 ‘대전 도시정비사업 지역업체 참여비중 확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회견에는 최근 대전상의 회장에 선출된 정성욱 건협 대전시회장과 운영위원인 중견·중소건설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과 재건축사업 중 순수하게 지역 건설사가 맡은 건 금성백조주택와 다우건설 정도다. 금성백조주택은 도마·변동 1구역(1926세대)을, 다우건설은 선화구역 재개발(997세대)과 홍도동 1구역(경성맨션)·가양 7구역(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한 상태다.

계룡건설도 중구 목동 3구역(993세대) 재개발과 용문동 1·2·3구역(2763세대) 재건축사업이 있지만, 포스코건설과 공동 시공한다. 그 외 대부분은 대림산업과 GS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한양, 호반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외지의 대형 건설사 짓는다.

대전시도 이런 문제를 감안해 지원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역업체가 정비사업에 참여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 지역하도급 비율에 따른 인센티브 10%를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장 단독으로 사업할 수 있는 지역업체는 적지만, 제대로 된다면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 지역하도급 비율 상향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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