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염모델에서 공손혈 부위 침자극 효과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임상의학부 류연희 박사팀과 대구한의대 김희영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에 따른 피부 민감점과 경혈이 약 70% 이상 일치함을 증명하며 경혈의 존재 근거를 제시했다.
또 연구팀은 대장염과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신경과학적 방법의 특수 염색을 통해 피부 표면에 발현되는 경혈을 가시화했고, 가시화 된 경혈에 침 자극을 주었을 때 질병이 치료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류연희 박사는 "경혈경락체계는 한의약의 근간인 이론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실험모델이 없는 상황이었다. 경혈경락체계의 실체를 설명한 이번 연구는 학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경혈 가시화 기술을 개발 완료해 10년 이내에 가시화된 경혈을 이용한 한방진단 및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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