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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해 2월보다 3조 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은행권에서 2조 6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7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증가폭이 4000억원, 제2금융권이 3조 1000억원 축소됐다.
증가 규모는 주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올 2월에 설 연휴가 있어 상여금 지급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2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2월 2조 1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의 매년 2월 증가폭만 놓고 보면 2015년 4조 4000억원에서 2016년 5조 4000억원, 2017년 6조 8000억원으로 늘다다 올해 크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주담대 규제 강화에 따른 신용대출과 자영업자대출 증가 등이 우려돼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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