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착공한 골든하이 조감도 |
대전과 세종의 중심상권에 들어서는 대규모 시설 상당수를 수주할 정도다.
우선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골든하이'가 있다.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골든하이는 봉명동 549-11번지에 대지면적 7660㎡, 연면적은 8만9000㎡의 대규모 부지를 자랑한다. 축구장 13개 크기에 달하고 300여 개의 유명 패션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최근 10여 년 만에 공사재개 불씨를 지핀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도 파인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메가시티는 '메인 스트릿'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현재 분양홍보가 한창이다. 이곳은 지하 8층~지상 15층 규모에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바로 연결되는 복합 쇼핑몰이다.
낙찰자 (주)토탈리어코가 지난해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었지만, 6개월 지연이자 32억원을 최근 납부하면서 계약 연장의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률 65%에서 공사가 중단된 복합쇼핑몰 '메인 스트릿'은 파인건설이 공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사재개 시점은 잔금납부 기한인 4월 1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봉명동 매드블럭 |
지하 2층~지상 6층까지 연면적 1만7331㎡ 규모로 140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브런치 식당, 카페, 클럽과 락 볼링장 등이 영업 중이다.
여기에 세종시 '어반 아트리움'(P1블록)도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세종 비즈니스센터, 에비뉴힐, 상업시설 해피라움 등 세종에서만 10여개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파인건설은 2003년 설립된 건설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2362억원이다. 지난해 서울지사를 확장하며 수도권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공장신축, 호텔,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관근 대표는 "분양은 시행사가 진행하는 것이고, 파인에서는 시공(도급)만 맡아서 하고 있다"며 "다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한 노하우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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