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화면 갈무리 |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손님을 초밥으로 살린 어느 초밥집 사장의 리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장문에 글에는 자살을 마음먹고 초밥집을 찾은 손님 A씨가 초밥집 사장에게 메모랑 비누꽃을 받고 다시 용기를 내 살기로 마음을 먹은 사연이 올라와 있다.
글에서 A씨는 “사실 어제 자살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초밥이 먹고 싶어 들렀다”며 “사장님이 주신 메모와 비누꽃장미 한 송이가 저의 목숨을 살려주셨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고급 초밥을 원하신다면 나가서 직접 찾아서 드셔보라”는 맛집 후기도 덧붙였다.
A씨의 글을 본 초밥집 사장 B씨도 댓글로 응답했다. 사장 B씨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일개 사장이기에 말주변도 없고, 글로 이야기 하는 것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글을 남겼다. B씨는 “글로 전해지는 말씀 한마디에 삶의 무게감이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지며 댓글을 쓰고 있다”며 “한 달에 한 번이든 일 년에 한번이든 님의 리뷰를 계속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간간히 주문해주신다는 말씀 꼭 지켜달라”며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열심히 살아주실 손님을 응원하고 기억해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살을 기도한 손님과 초밥집 사장의 아름다운 스토리는 네티즌들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으며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스토리에 응원을 보내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초밥집 위치를 묻는 네티즌들의 글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의 유머 화면 캡처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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