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충청인]대전 찾는 박재한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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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충청인]대전 찾는 박재한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

충북 괴산 출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봉제와 호텔, 물류유통업 CEO
13일 대전시 방문 시장 권한대행과 기업진출 토대 마련 논의

  • 승인 2018-03-11 14:35
  • 신문게재 2018-03-12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박재한(57)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KOGA) 회장이 13일 대전을 방문한다.

대전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박재한대표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박재한 PT. BPG 대표.
박재한 회장은 13일 오후 3시 대전시청에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을 만난다. 인도네시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전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어 유성구 도룡동 (주)골프존 조이마루와 대전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도 찾는다. 저녁에는 대전을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CEO들과의 자리도 예정돼 있다.



충북 괴산 출신인 박재한 회장은 대구 계명대(일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의 봉제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업무상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고 곧바로 한국을 떠났다.

1997년에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제조전문 회사인 '부사나 프리마 글로벌'(PT. BUSANA PRIMA GLOBAL)을 설립한 박재한 PT. BPG 대표는 올해엔 30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한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 회장까지 맡았다.

호텔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찌까랑에 있는 자바팔레스호텔. 인도네시아에선 한국인이 처음 설립(2013년)한 호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처음 세운 호텔인 자바팔레스호텔(Java Palace Hotel)도 박재한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1층 규모로 151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비즈니스 호텔로, 수도인 자카르타 외곽의 ‘찌까랑’에 있다.

찌까랑은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본계 제조업체 등 30여개국 620여개의 다국적 기업과 880여개의 인도네시아 기업이 밀집한 서부자바주의 대표적 공단으로, 상주인구는 120만명 수준이다.

물류창고
롯데마트의 물류기지인 'BPG 로지스틱'.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여기를 거쳐 전국으로 배송된다.
2017년엔 대규모 물류창고 회사인 BPG 로지스틱(Logistic)도 설립했다. 롯데마트의 물류 기지로,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모든 제품이 여기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된다.

2017년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당시 인도네시아 교포선수단장을 맡았던 박재한 회장은 현재 한남대 대학원 박사과정(무역학)을 밟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한국국제학교 이사, 민주평화통일 해외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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