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현재 공정 77%… 대전 우편물류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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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전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현재 공정 77%… 대전 우편물류의 허브로

1일 64만개 소포 처리 가능해져
소포만 처리, 세계 최고 우편 서비스 기대
물류자동화 장비 구축 이어 내년 3월 가동
인력 채용과 대전 경제효과도 핑크빛

  • 승인 2018-03-09 21: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투시도(중부권, 2016.11.30. 최종)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조감도=우정사업본부


대전 동구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가 3월 현재 공정률 77%를 달성했다.

소포만 단독으로 처리하는 집중 시설로는 우정사업본부 담당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 7월 완공되지만, 11월까지 물류자동화 장비 설치와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정상가동은 2019년 3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가 운영되면 1일 64만 개의 소포를 처리하게 된다. 연간 2억3000만 개에 달하는 규모다.

지금까지는 전국 집중국에서 소포와 일반통상 물류를 동시에 처리해 시간이 배로 걸렸다. 중부권 물류센터가 소포만 단독으로 처리한다. 기존 집중국은 소포와 일반통상을 처리해도 물량이 줄어 업무 과부하 문제도 해결된다.

우편사업은 최근 6년간 적자다. 작년 1200억원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적자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반대로 소포 물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비를 이룬다.

우정사업본부는 물류망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우편사업의 수익구조를 개편하는 방식으로 적자 폭을 줄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쏟아지는 물량을 감당하기 위한 집중 시설이 필요성이 대두 됐고, 우편물류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시점이다.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는 이 역할을 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지역경제 효과가 따라온다.

운영시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약 500여 명이 채용될 예정이고, 남대전IC를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 물류 허브도시 기반 구축도 기대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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