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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는 올 상반기 대전신용보험센터를 통해 전년대비 300억원 증액된 매출채권보험 5500억원을 공급함으로써 충청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에서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신보에서 최대 80%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중소기업의 부실방지와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공적 보장제도다.
신보 관계자에 따르면 "올초 갑작스런 고정거래처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시 동구 소재 전동기 제조업체에게 기 가입한 매출채권보험 보상금 10억원을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지급불능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납품처 150여개의 연쇄피해도 방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매출채권보험 제도의 가입 자격과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제한이 됐던 창업 1년 초과 2년 이내 기업에 대한 가입을 허용하고 보험가입 고위험업종 제한을 완화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50억원 한도 내에서 더 큰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창석 본부장은 "매출채권보험제도는 중소기업의 판매대금 회수에 대한 위험리스크를 낮추고 지속적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더 많은 지역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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