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회장 선거 표분석 누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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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회장 선거 표분석 누가 맞을까

정성욱 회장 측, ‘75% 지지 예측’
최상권 회장 측, ‘60% 득표 분석’

  • 승인 2018-03-08 15:3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108표’가 어떻게 나뉠지 주목된다.

1표라도 더 많으면 당선되는 만큼, 각 후보 진영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은 채 표 분석에 여념이 없다.

정성욱과 최상권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대전상의는 12일 오전 11시 유성구 아드리아호텔 3층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23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권을 가진 회사는 모두 108곳이다.

치열한 의원선거를 통해 선출된 95곳과 특별의원 13곳 등이다. 108곳이 참여하는 투표에선 다득표자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다.



지난 6일 회장 선거에 참여할 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선거권을 가진 273개 업체 중 251개 업체가 참가해 제22대 선거(83%)보다 높은 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우선 정성욱 (주)금성백조주택 회장 측은 108표 중 최소 71개(75%) 업체가 자신들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은 22개(23%) 업체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대기업 2곳은 부동표로 봤다. 이 분석대로면 정성욱 회장이 압도적으로 신임 회장에 당선된다.

정성욱 회장 측 관계자는 “선거는 워낙 변수가 많아 섣불리 언급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측은 108곳 중 60% 정도를 자신의 지지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상권 회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박빙의 승부라고 자신해왔고, 의원 선거 결과 역시 우리가 20% 가까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승부가 끝났다는 얘기도 있고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두 후보 모두 박수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선거를 통해 경제계가 더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진·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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