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캄보디아 여성들은 집안의 가장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했지만, 사회, 정치적 문제에 참여할 권리는 없었다. 하지만 '3.8 세계여성의 날'이 제정된 이후 사회 각층에서는 각성의 목소리가 일어났고, 이 후 여성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작됐다.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은 여성이 일방적인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참정권과 일할권리, 노동자계급의 일원으로서 나서게 됐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이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투쟁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알린다.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정부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힘을 주고 있다.
이날은 여성들만 모여서 풍선도 날리고, 선물도 주며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여성을 위한 날인만큼 가족구성원 모두가 가정 내에서 배려와 사랑을 표현하고, 당일 모든 가사일은 남편들이 한다.
체암포아키브티(캄보디아) · 안인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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