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지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
품목별로는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겨울 한파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농산물 물가가 1년 전보다 7.4% 상승했다. 전체물가를 0.34% 포인트(p) 끌어올릴 정도였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5%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4.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와 수도, 가스는 1.5%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1.7% 올랐다. 이 중 개인서비스 물가는 2.4%로 전달(2.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물가를 0.78%p 끌어올렸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부문이 2.8% 상승했다.
주요 등락률 추이 |
지출목적별 지수 기준으로 음식·숙박 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해 2012년 1월(4.1%) 이후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2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16년 2월 2.9%를 기록한 후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민들의 체감 물가지수인 생활물가지수가 1.4% 상승하면서 전달(0.8%)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중 식품 물가는 1.9%, 식품 이외에서는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주요등락 품목 |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주가 유일하게 2.0% 올랐고 부산과 인천, 전북은 1.7%, 대구와 경기, 충북 1.5%, 대전과 충남, 서울, 경북, 전남, 충남, 강원 등이 1.4% 올랐다. 광주와 울산, 경남은 각각 1.1% 상승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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