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한방병원 설립은 한의학연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해야 한다는 김종열 원장의 의지와 목표 의식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종열 원장은 “중국중의과학원은 6개의 부설 한방병원이 있다.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보건 의료에 기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방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출연연법에 병원 설립 조항은 없다.
법을 바꿔야 하는 난제가 있지만, 국민과 수요자 중심의 연구가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열 원장은 이어 “출연연과 함께 인공지능(AI) 한의사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구원 설립 24년 만에 첫 내부 승진으로 오른 김종열 원장은 경희대와 원광대에서 한의학을 공부했고, 한의학연에서는 체질의학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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