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세상읽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세상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더 잘하려고 하는 세상의 모든 일이 공부다. 책만 보는 것이 공부가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능수능란해진다. 능수능란해진다는 것은 익숙하고 솜씨가 좋다는 것이다. 익숙하고 솜씨가 좋다는 것은 미세한 차이를 재빠르게 분간할 수 있고 또 그 차이를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다가오는 세상이 초연결 시대라고 한다. 초연결 시대는 지금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정보나 자극들이 나에게 입력되고 또 출력을 해야만 하는 시대다. 그것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말이다. 그러한 상황에 대하여 지금처럼 당연시 하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매몰되어 살 것인지,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 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선택이다. 지능화된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정확히 읽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면, 그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다. 주어진 상황을 내가 만들 수 있는 상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공부가 답이다. 디지털 시대는 또 새로운 공부의 길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