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주환)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독거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생은 아름다워!'를 발간했다.
자서전은 서대전고 가온누리 봉사단 학생 15명과 홀몸노인 5명이 참여해 완성됐다.
자서전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이남순 할머니는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내 삶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예전에 비해 좋아진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서대전고 윤석영 학생은 "짧은 기간이지만 저희가 찾아갈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즐거워 보이셨던 할머니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자서전이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주환 관장은 “참여한 어르신들께는 자서전 발간을 통해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와 세대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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