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최근 올해 연봉 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 406명을 대상으로 연봉 협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연봉이 작년보다 올랐는지'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62.8%가 '올랐다(인상)'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올랐다(동결)'는 답변은 34.0%로 집계됐고 연봉이 작년보다 '낮아졌다(삭감)'는 답변은 3.2%였다.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3.7%로 지난해보다 높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봉 협상은 '회사 기준에 따라 결과를 정한 후 동의 위한 개별 면담(33.3%)'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개별 면담을 통한 인상률 협상(25.6%)'을 했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전 직원 일괄비율 적용 후 통보(25.1%)', '개인별 차등비율 적용 후 통보(14.0%)'와 같이 통보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는 답변이 3, 4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중기 직장인들의 2018 연봉 인상률은 어떨까.
올해 연봉 인상률(3.7%)은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1.9%)보다 높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묻자 '아니다(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과반수인 63.1%를 기록한 것이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올해 희망 연봉수준과 실제 연봉 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현재 연봉과 희망했던 연봉수준과의 차이를 집계한 결과 과장급(375만원)이 가장 많은 금액 차이를 보였고 대리(324만원), 사원(308만원), 차부장(30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중기 직장인 연봉 인상률을 반영한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급 2726만원, 대리급 3197만원, 과장급 3825만원, 차부장급이 4776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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