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주변 땅 매물 사라졌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교도소 주변 땅 매물 사라졌다

이전결정후 개발기대감에 있던 매물도 사라져
지난해 12월 인근 토지 3.3㎡당 95만원 거래
중개업소 "지금은 매물 다 취소, 가격 알길없어"

  • 승인 2018-03-01 12:01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KakaoTalk_20180301_101930058
대전교도소 주차장에서 보이는 대정동의 한 아파트.
대전교도소 인근 땅 매물이 사라졌다.

2025년 대전교도소 유성구 방동 이전에 따라 도안 3단계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중개업소마다 상당한 토지 매물이 있었지만, 대전교도소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 모두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말 인근 토지는 3.3㎡당 95만원이었다. 하지만 매물이 모두 사라지면서 지금은 얼마인지 알 길이 없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대정동 한 공인중개업체는 "드리움 아파트 매매는 이전보다는 조금 늘어났고, 땅 매물은 간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팔려던 것도 다 없어졌다"며 "기다리면 더 오를 게 뻔한데 누가 팔겠느나"고 말했다.

인근의 아파트 가격도 소폭 올랐다.

대전교도소와 가장 가까운 드리움 아파트 가격은 교도소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 500만원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이미 보상을 노린 투기세력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들었다”며 “이들이 땅을 사서 사람도 살지 않는 원룸 건물을 지어놓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대전 유성구 대정동에 있는 대전교도소를 2025년까지 유성구 방동으로 이전할 것을 결정했다.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만㎡ 규모의 교도소를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