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이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은 '2017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일평균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가 전년 2400건에서 9900건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1배나 늘어난 수치다.
일평균 신청 금액도 1년 전 399억원에서 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건수와 금액 증가율은 관련 통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인한 효과로 보여 진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프라인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된다.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에 받지 않는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의 유입을 위해 특정 상황의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대출 및 이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시중은행은도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앞으로도 인터넷 뱅킹 이용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지은 기자 yooj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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