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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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지속

세종시 전세가는 전주와 비교해 급락

  • 승인 2018-02-28 16:0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가 보합세로 돌아선 세종시의 전세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한국감정원이 2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매매가격=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와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 등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됐다.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은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1%)과 광주(0.15%),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4→78개)과 하락 지역(66→68개)은 증가, 보합 지역(36→30개)은 감소했다.

매매가격 변동률
수도권(0.10%)의 경우 서울은 0.21%, 경기는 0.05%, 인천은 0.02% 올랐다.

지방(-0.03%)은 충남이 신규 공급이 많은 서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봄 이사철 대비한 선점수요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커지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산은 학군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해운대구, 남구 등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격=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인접 신규 택지지구 공급 증가와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 감소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고, 충청과 경상권 등 지역산업 침체와 신규공급 증가로 전세매물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전남(0.06%),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세종(-0.26%), 울산(-0.2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3→46개)과 하락 지역(74→89개)은 증가, 보합 지역(59→41개)은 감소했다.

전세가격 변동률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0.02%, 경기는 0.09%, 인천은 0.03% 하락했다.

지방(-0.05%)은 대전과 대구가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인한 국지적인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반면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하고, 울산과 경상권은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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