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방범·교통 등 단절된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하고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렛폼 사업지를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산시와 청주시를 비롯해 서울시, 제주도, 용인시, 남양주시, 나주시, 포항시, 경산시, 고창군, 마포구, 서초구 등 12곳이다.
지난 1월부터 실시한 공모에는 전국 33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사업비 12억원 가운데 6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교통·환경·에너지·수자원 등 각종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활용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고가의 외국산 플랫폼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됐다.
통합 플랫폼이 지자체에 적용되면 방범·방재·교통 등 도시의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시티'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국토부가 경찰청·소방청 등과 협력해 2016년부터 개발한 5대 안전망 연계 서비스도 함께 보급된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80개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보급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조성과 도시 안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 등 광역 대도시와 인구가 적은 소규모 도시는 과기정통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3~4개의 지자체를 묶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반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홈 등이 도시 내에서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지능화된 도시기반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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