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식용 개량 이후 국내에서만 연간 생산액이 1조 3000억원이고, 원예 작물 가운데 생산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소비량이 많다.
2017년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4400만 달러 이상 수출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최근 10년 사이 본격적인 국산화에 성공한 딸기는 현재 설향과 매향이 국산 대표 품종으로 유통된다.
설향은 재배하기 쉽고 열매를 많이 맺는 덕분에 내수 점유율이 가장 높다. 매향은 당노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주로 수출용이다. 신품종 싼타는 맛이 좋고 병해충에 강해 중국에 로열티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딸기는 최근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한 고설재배 방식의 보급과 재배기술 향상으로 생산량이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들어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은 약보합세를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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