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박씨 어사 박문수 재실서 도난당한 문화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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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박씨 어사 박문수 재실서 도난당한 문화재 찾았다

문화재청-경찰청 공조 수사로 피의자 검거
한문 편지인 간찰 1047점 문중으로 환수
1700년 시대의 사회상 볼 수 있는 문화재

  • 승인 2018-02-27 14:5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어사박문수 간찰 봉투
어사박문수 간찰 봉투
어사 박문수 재실(고령박씨 종중 재실)에서 도난당한 문화재가 회수됐다.

문화재청과 서울경찰청은 공조수사를 통해 2008년 8월 도난당한 간찰(한문 편지의 일반 명칭)1047점을 은닉한 피의자를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는 무허가 매매업자로 도난당한 간찰을 구입해 자신의 주거지 창고에 은닉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왔다. 피의자로부터 간찰을 매입한 문화재 매매업자가 박물관에 매도신청을 하면서 간찰 구입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회수된 간찰은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로 널리 알려진 고령박씨 문중의 편지다. 1700년대를 중심으로 작성된 글과 박문수의 현손으로 현종 때 암행어사와 형조판서를 지낸 박영보를 중심으로 그 후손들이 1800년대 후반까지 약 200년 간의 걸쳐 작성해 주고받았던 간찰이다.



당시 사회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다.

회수한 간찰은 고령박씨 문중에게 돌려준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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