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컨소시엄' 5700억 대전 천동 3지구 사업자 선정 가능성 커졌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 컨소시엄' 5700억 대전 천동 3지구 사업자 선정 가능성 커졌다

재공모 마감 추가입찰의향서 제출 건설사 없어
LH, 최저요건만 만족하면 우선협상 대상자로

  • 승인 2018-02-27 15:04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5740억대 천동 3지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될지 주목된다.

대전 천동3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최근 재공모를 마감했지만, 추가로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토지주택공사(LH) 담당자는 "우편접수도 가능해 2~3일 여유를 두고 지켜봤지만, 마감일 소인이 찍힌 우편접수도 없다"고 말했다.

경쟁업체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최저요건만 충족되면 사실상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계룡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이 주관사로,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태영건설 등이 참여한다.



LH 내부 평가를 무리없이 통과한다면 계룡 컨소시엄이 천동3지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맡게 된다.

2018020701000778300032021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공모를 한다고 해도 천동 3지구 사업이 민간사업비만 5740억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이기 때문에 경쟁에 나설 컨소시엄은 아마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계룡 컨소시엄'에 대한 천동 3지구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계룡건설이 전국 규모 건설사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라며 "집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기 힘들고, 사실 불편한 게 너무 많아 사업이 빨리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06년 첫 구역지정 이후 LH 경영악화로 답보상태에 있던 천동 3지구는 천동·효동 일원 116만 3095㎡에 3500세대(공공임대 포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로 사업재개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대전지역 최초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며, 공동시행자인 LH와 민간사업자가 사업 손익을 공유한다. LH는 토지취득과 공공임대, 분양가 결정 등을 맡고, 민간건설사는 공동주택 건설과 설계·시공·분양을 책임진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