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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은행 '2017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는 9900건으로 전년 2400건에 비해 4.1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인터넷뱅킹 대출이 급증한 배경으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과 7월에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기존 시중은행보다 대출절차가 간편해 신청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평균 신청 금액도 1194억원으로 1년 전 399억원 보다 3배 이상 늘어, 건수와 금액 연간 증가율이 관련 통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총 이용 건수는 9491만건으로 9% 늘었습니다.
조회 서비스는 10%, 자금이체는 1% 각각 늘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해 18개 국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고객은 모두 1억 35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 업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모바일뱅킹 고객이 더 늘었다.
모바일뱅킹에 등록한 고객은 9089만명으로 16% 증가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30대)는 "대출뿐만 아니라 이체, 적금신청도 스마트폰 뱅킹으로 하고 있는데, 직접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적금 같은 경우 폰뱅킹이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우대이율을 주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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