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대전국토청장은 22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주관으로 충북 괴산 소수면사무소에서 열린 길선리 마을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 참석해 주민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고충민원이 제기된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는 도로와 마을이 인접한 지역으로 지난해에도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길선리 지역 주민들은 괴산~음성 도로건설공사 개통 이후 안전한 도로통행, 농경지 진출·입을 위한 평면교차로의 입체교차로 변경, 배수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길선리 마을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입체교차로 및 부체도로 추가 설치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추가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토부·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산∼음성 도로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036억원을 투입해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에서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까지 9.7㎞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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