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두 개의 현판 의미 있다” 현행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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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두 개의 현판 의미 있다” 현행 유지키로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 개최
현충사 경내 금송은 올해 사당밖으로 옮길 것

  • 승인 2018-02-21 20:3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현판1
현판
문화재청은 21일 열린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검토 결과에 따라 사적 제155호 아산 이충무공 유허 내 현충사 사당 현판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충사 숙종 사액현판과 1868년 흥선대원군 때 서원철폐령으로 사당이 헐리면서 후손이 보관해오다 1932년 일제 강점기에 국민성금으로 지어진 구 사당에 다시 걸리게 됐다. 1967년 성역화사업으로 신 사당이 건립되면서 구 사당은 숙종 사액현판과 함께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은 숙종사액 현판을 철거하고 교체 설치한 것이 아니라 성역화사업 당시 신 사당을 건립할 때 제작 설치하게 된 것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충무공파 후손들 간에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1967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 당시 신 사당에 1932년 국민성금으로 건립된 구 사당에 걸려 있는 숙종 사액 현판을 떼어내 옮겨 설치하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건물과 현판의 일체성을 훼손하는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단 현충사 경내 금송은 2017년 10월 조경정비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1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쳤고, 식생상태를 감안해 올해 안으로 사당권역에서 사무권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다. 도산서원의 금송도 사당 밖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고, 칠백의 총 금송은 올해 정비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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