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종교인 평화회의(KCRP)는 최근 유성에 위치한 꼰솔라따 수도회의 '위로의 샘터'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신임 대표로 선출된 무원스님은 “앞으로 다양한 종교인의 만남과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웃 종교를 탐방하고 알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성지순례를 실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능엄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처럼 중생의 허망한 분별심을 여의면 바른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각자의 존재가 다름을 인정할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무원 스님의 신임 대표 선출을 축하하면서 “지역 종교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움직임을 통해 온 세계가 행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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