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지역인 변동 주택가 골목에 내걸린 각 건설사 현수막. |
20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모두 15개 기업이 입찰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입찰의향서를 낸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현대 엔지니어링, SK건설, 반도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현대건설, 대방건설, GS건설, (주)한양, 롯데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 우미건설이다.
지역 건설사로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참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12일 초대형 사업인 천동3지구 컨소시엄 주관사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도마·변동 3구역까지 뛰어들었다.
금성백조는 2016년 3000억원 규모의 도마·변동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금성백조 역시 1구역에 이어 3구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변동 9-4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3700여 세대가 들어서게 될 3구역 사업은 대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변동초등학교를 끼고 있어 30~40대 학부모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지역 사업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입찰마감은 다음 달 19일이다.
변동 주택가 골목 곳곳에는 사업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들이 내건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만난 한 주민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 주민은 "당연히 조합원 분양을 신청할 생각"이라며 "업체에서 제공하는 선물이니, 공사비 할인이니 다 필요 없고 집만 잘 지어줄 기업이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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