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일 오후 1시 대전에 있는 학교 연병장에서 제62기 간호사관생도 입학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대장 생도 김예원(왼쪽부터), 외국군 수탁생도 팃티따, 쌍둥이 동생과 나란히 국군간호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한 김수민 생도, 2학년 성유진 생도의 사촌 동생인 박수정 생도.<사진제공=국방부> |
입학생도는 총 84명으로, 외국군 수탁생도 1명(태국)도 포함됐다.
행사의 주인공인 제62기 간호사관생도들은 지난달 20일 예비생도로 가입교해 강추위 속에서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당히 간호사관생도로 영예로운 입교식을 맞이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태국 왕립간호학교 학생으로는 두번째로 국간사에 입교한 외국군 수탁생도 팃티따(22·여) 씨는 "처음 먼 타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게 무섭기도 했는데, 든든한 동기와 따뜻한 훈육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거 같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쌍둥이 동생과 나란히 국군간호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한 김수민 생도(21·여)는 "꿈꿔온 곳에서 이렇게 멋진 제복을 입고 동기들과 함께하니 행복하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나이팅게일의 후예로서 최고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국군간호사관생도로 거듭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62기 중대장 예비생도였던 김예원 생도(20·여)는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당당하게 입학을 하게 되니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선택한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차근차근 정직하게 노력해서 멋진 정예간호장교가 되겠다"고 했다.
학교장 권명옥 준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사관생도로서 명예와 정의를 추구하고 간호전문지식과 리더십을 배양하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를 충실히 연마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62기 국군간호사관생도들은 4년 동안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간호학과 군사학 등을 학습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인류애를 함양해 미래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하는 세계 최고의 간호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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