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삼기업 다누림 “한국 블랙진생시장의 선두주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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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삼기업 다누림 “한국 블랙진생시장의 선두주자 될 것”

대전 기업 유일, 두바이 식품박람회 참석
올해 수출 목표였던 중동국가로 진출 첫발
이채령 대표 “다누림의 기술력 통할 것”

  • 승인 2018-02-20 16:36
  • 신문게재 2018-02-21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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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두바이 식품박람회 다누림 홍보 부스. 사진=다누림 이채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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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두바이 식품박람회 다누림 홍보 부스. 사진=다누림 이채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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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령 다누림 대표
오뚜기, 해태제과 등 국내의 굴지 기업과 함께 세계 무대에 선 대전 기업이 있다.

흑삼 제조기업 ‘다누림(대표 이채령)’이다.

다누림은 18일부터 22일까지 2018 두바이 식품박람회에 참석한다. 대전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이채령 대표는 “박람회 이틀째를 맞았다. 태극마크 아래 서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행복하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현지인들은 한국과 한국의 기술력을 좋아한다”고 두바이에서 소식을 전해 왔다.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지역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산업전이다. 작년 기준 120여 개 국가 5000개 업체와 9만5000명의 바이어가 내방 할 만큼 규모가 크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중동은 세계 최고수준의 소득과 인구성장률, 높은 식품수입 의존도를 보이는 국가다. 이번 박람회에서 신선, 인삼, 건강, 차, 스낵, 면류 등 농식품 전반의 기업이 참여한 이유도 연간 식품시장 780만t에 달하는 중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세계 무대에서 다누림은 통째로 우려먹는 흑삼을 대표 상품으로 홍보 중이다.

다누림의 흑삼은 다려먹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우려먹는’ 제품이다. 흑삼 한뿌리를 넣고 수십 번을 우려도 효능의 차이가 없다. 5년근 수삼을 다누림만의 기술력으로 구증구포하면 검은빛을 띄는 흑삼이 된다. 흑삼 한 뿌리에 끓는 물을 붓고 6시간 동안 우려진 흑삼 진액을 마시면 된다. 흑삼은 증숙과 건조 과정에서 생리활성 성분이 생성되기 때문에 홍삼보다 사포닌 흡수율가 높다.

이채령 대표는 “세계적으로 중국 인삼이 저렴해 많이들 찾지만, 다누림 만의 가공기술로 도전해보려 한다. 어려운 국내시장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흑삼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누림의 다음 도전은 중국과 중동시장이다. 그렇기에 이번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꿈의 도전에 다가가는 첫발인 셈이다.

이채령 대표는 “올해의 목표였던 두바이 그리고 중동국가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박람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든 중동국가 진출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블랙진생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중동시장에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이자 우리 수출업체의 신규시장 개척과 거래선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바이박람회에는 대전기업은 다누림, 충남에서는 진락 발효홍삼액을 만드는 논산 구안산업(주)이 참여했다. 대기업으로는 오뚜기, 해태제과, 농협이 함께 했다.
이해미 기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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