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를 발휘하고 싶은가? 그리고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싶은가?
아니면, 저 희망의 언덕으로 나래를 펴고 훨훨 날고 싶진 않은가?
그렇다면 오라. 와서 즐기고 함께 끼를 발휘하라. '굿뉴스코 페스티벌 해외봉사로 빚어낸 기적의 무대'가 2월 13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렸고, 이어서 전국 각지는 물론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세계 68개국에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청소년 368명의 귀국콘서트인 동시에 청소년 여러분의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멍석을 활짝 펴 놓고 놀이판을 벌이는 축제인 것이다.
꿈 많은 청소년이라면, 한번쯤 탈선해보고 싶은 사춘기 청소년이거나 나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왜 이 모양이냐고 불만이 많은 청소년이라면,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굿뉴스코페스티벌' 공연을 한번쯤은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굿뉴스코대학생 해외봉사단'이 무엇을 하는 어떤 단체이고, 이 단체를 후원하는 곳은 어디이며 어느 분이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관심을 가져보고, 자녀들에게 권해보면 어떨까 한다. 어떤 교육기관이나 국가에서도 손대지 못하고, 또한 그많은 해외 봉사단체에서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일을 이 단체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 한 번 보자 '굿뉴스코페스티벌'이라는 단체가 무얼하는 단체인지.
올해 16회째를 맞는다 했다. '굿뉴스코페스티벌'은 '굿뉴스코대학생 해외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80여 개 국에서 도전을 경험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단체이다.
단원들 대부분이 끼가 있고, 꿈이 많은 청소년들인데다가 학교 적응이 안 된 청소년들도 있으며, 가출 경험도 있는 학생들이라 했다. 사춘기에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여기저기 날려 본다. 이른바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에 나오는 '함부로 쏜 화살이'이 그것이다. 화살을 쏘되 과녁이 없다. 과녁이 없기에 방황을 하게 되고 탈선을 하게 된다. 그런데 '굿뉴스코대학생 해외봉사단'에서 하는 페스티벌에는 과녁이 있다. 과녁이 있되 정확하고 거기에 부푼 희망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이렇게 해서 조직된 이들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중남미 등지의 오지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고 그곳의 문화를 뮤지컬, 연극, 전통문화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댄스, 뮤지컬, 트루스토리 등에 담아 문화공연을 한다.
청소년들이 끼를 발휘하되 수준 높은 전문인 못지않고, 탈선하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탈선이며, 가출하되 부모님을 향해 가족의 품에 안기는 가출인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분이 박옥수 목사인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는 분. 그리고 가출하되 부모님 사랑을 깨닫게 해서 부모님 품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분.
공연단과 함께 대전을 찾은 국제청소년연합(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대전시민들의 환대와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새학기부터 학생들이 복학하면 대학에서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각국의 정부와 손을 잡고 청소년들이 보다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 명절을 맞이하는 대전 시민들에게 가족과 기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뉴스코 페스티벌'공연은 2월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월19일 창원 KBS홀, 2월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월21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22일 천안예술의전당, 2월24일 인천남동체육관, 2월2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그리고 일본 후쿠오카 시민회관,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 피닉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라 한다.
자, 두드려라.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와서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내 및 국제교류, 문화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가 되도록 하라.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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