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와 윤순길 교수, 박병주 제1저자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에 따를면 이 기술은 그래핀을 가공할 대 필수적이던 전사공정을 생략해 새로운 고품질 대면적 그래핀 합성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은 전기전도도와 열 전도성이 높고 기계적 강도가 강하며, 유연성과 투명성도 우수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화학 증착법으로 그래핀을 합성할 때에는 반드시 다른 기판 위에 옮기는 전사공정이 수행되는 데 이때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타이타늄이 그래핀을 구성하는 탄소와 동일한 결정구조를 가지며 탄소와의 결합력도 우수한 점에 주목했다. 타이타늄으로 그래핀의 주름을 제거하는 연구성과를 활용해 10㎚(나노미터) 두께의 타이타늄 층 위에 그래핀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150도의 낮은 온도에서 고품질의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합성할 수 있어 공정의 효율성과 응용 가능성을 크게 개선했다.
윤순길 충남대 교수는 “이 연구는 기존 그래핀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무결점, 대면적 그래핀을 직접적으로 성장시키는 제조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래핀이 투명하고 유연한 전자소재에 응용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금, 구리 등 금속 전극을 대체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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