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영업점 대전서 3곳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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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영업점 대전서 3곳 줄인다

3월중 중앙지점.변동점.판암동지점 통폐합
하나은행측 "점포중복 탓 효율성 떨어져"

  • 승인 2018-02-18 12:0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통합
중앙지점 통합을 알리는 문자메시지
KEB 하나은행이 오는 3월 대전에서 영업점 3곳을 줄인다.

우선 대전중앙지점이 3월 12일부터 대전역전 지점으로 통합·이전되고, 변동지점은 용문역점으로 통합된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하나은행 점포 통·폐합이다.

대전지점(성심당 맞은 편)과 NC백화점 인근 중앙지점은 거리상으로 400여m에 불과해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두 점포 중 한 곳은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원래 대전지점은 외환은행 지점이었다. 2015년 두 은행이 합병되면서 수백m를 사이에 두고 하나은행 점포가 두 개가 생기게 됐다.

합병 후에도 현재까지 약 3년간 그대로 운영해 오다 이번에 통합이 결정됐다.

변동지점과 용문역점 역시 두 점포 간 거리가 1.8㎞,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불과해 지점 중복 문제가 제기됐던 곳이다.

하지만, 변동지점의 경우 지역 특성상 고령 고객이 많아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판암동 지점(출장소)은 3월 19일 자로 가오동 지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2015년 외환은행과 합병이 이뤄지면서 점포 수가 늘어났다가 2016년 말 54곳에서 지난해 48곳으로 줄었다. 이번에 3곳을 줄이면 대전 시내 지점은 모두 45곳이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점포 통합은 수익성 측면이라는 점도 물론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점포 중복"이라며 "지점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통합논의가 계속해서 진행됐던 부분을 실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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