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조합 운영 체계 |
자금부족으로 해외특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과 공공연을 위해 해외 IP 출원 수익화에 투자하는 펀드를 최초로 조성한다.
특허청은 우수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출자해 2017년까지 602개 중소벤처기업에 8774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올해는 ▲신성장 특허사업화 펀드 170억원 ▲공공특허사업화 펀드 200억원 ▲해외IP수익화 펀드 305억원 ▲IP직접투자 펀드 325억원 등 4개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조성된다.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 분야의 특허 보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공특허사업화 펀드는 대학과 공공연의 우수특허를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 투자액 중 최소 20억원이 해외특허 출원 등록에 사용되도록 해 공공특허의 해외수익화 기반을 강화한다.
해외IP수익화 펀드는 대학과 공공연, 중소기업이 보유한 해외 지식재산의 수익화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에서 지식재산 수익화 경험과 역량을 갖춘 특허관리사가 수익화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해 지식재산 로열티 수입 증대는 물론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직접투자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매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그동안 민간에서 사용돼 성과가 검증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펀드에 매매해 자금을 투자받는 방식(IP sales & Licences Back)을 올해 특허계정에 최초로 도입한다.
P sales & Licences Back은 펀드가 특정기업의 IP를 매입 후, 기업에 사용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령하다가 만기에 해당기업에 IP를 매각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투자방식이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특허 보유 중소벤처기업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투자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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