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의 금메달 신화를 영화로 만들고 싶은 네티즌들의 패러디 창작물(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대한민국 최초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윤성빈을 주인공으로 한 네티즌들의 패러디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흔하게 제작되는 패러디는 단연 영화포스터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이 스켈리톤을 만나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스켈리톤 황제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 영화 제목은 ‘트랙’ ‘나의질주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부제도 달았다.
윤성빈을 연기할 배우는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류준열이 캐스팅(?)됐다. 썰매전문가이자 윤성빈의 코치인 리처드 브롬리 코치 역할은 배우 마틴 프리먼을 설정했다. 한국인 코치와 감독역에는 배우 성동일과 오달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경영의 모습도 보이다. 아마도 선수단장 또는 빙상연맹 회장으로 추정된다. 감독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의 감독 김용화 감독이다.
박지성, 김연아, 정현, 싸이, 이세돌, 손흥민 등 국민 영웅의 자리에 등극한 윤성빈(출처:온라인커뮤니티) |
또 다른 게시물에는 박지성, 김연아, 손흥민, 추신수, 정현, 싸이, 이세돌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로 등극한 한국인에 윤성빈의 사진을 추가한 사진도 있다.
윤성빈으로 인해 학교와 군대 직장에서 유행할 놀이기구(?)도 등장했다. 무거운 짐을 나를 때 쓰는 대차(밀차)다. 스켈리톤 썰매와 비슷한 모양으로 생긴 대차를 이용해 윤성빈의 스타트 하는 모습을 학교 복도나 사무실에서 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윤성빈의 스켈리톤 금메달로 인해 인기 상품이 될지도 모를 대차 |
jtbc뉴스룸 화면 캡처 |
올림픽이 끝난 후 윤성빈의 행보를 예측한 게시물도 있다. 네티즌은 윤성빈이 올림픽이 끝난 후 곧바로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할 것이며 이어 손석희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무한도전과 JTBC뉴스룸에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스포츠 스타들이 다수 출연했다.
민족최대의 명절 설날에 큰 선물을 안겨준 윤성빈의 금메달, 과연 남은 올림픽기간 어떤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하며 또한 어떤 패러디가 창작될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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