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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불편러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정의로운 예민함'이다.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SNS를 통해 돌고래쇼, 모피, 유기동물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해시태그(#)를 달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필요한 지출이 있다면 아낌없이 돈을 지불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마리몬드 제품을 구매하고 독거노인을 돕는 캠페인을 후원하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사회의 불편함을 환기시키고 덜어내려는 예민한 이들을, 세심한 배려를 가진 신인류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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