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 해까지 매년 1월 한달간 새롭게 등록되는 신규이력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월 한달 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새롭게 등록된 50대 이상 알바 이력서는 총 5403건으로, 2014년 1월 768건과 비교해 7배나 늘었다.
알바몬은 2018년 1월 기준으로 전체 신규 이력서 중 50대 이상 황혼알바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지만, 증가세만큼은 다른 연령보다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규 이력서는 4.7배 늘었다.
알바몬 관계자 "아르바이트가 부수입 마련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생계 유지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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