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 15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3%서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불편함을 겪는다'는 답변은 직장인(87.2%)이 알바생(82.6%)보다 소폭 높았다.
미세먼지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대해선 '호흡기 질환, 피부 트러블 등 건강 상의 문제'가 48.9%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집안 환기를 못 시킨다(창문을 열지 못한다'(47.6%),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본다'(20.7%), '공기청정기, 마스크를 구매하는 등 예정에 없던 소비를 했다'(20.6%) 등의 불편함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음에도, 정작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야외 활동을 조정하는 회사, 업체는 극히 적었다.
야외 근무, 외근 일정이 잦은 성인 중 20.8%만이 '경보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야외 일정 자체를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답한던 것. 반면 '미세먼지가 심해도 변동 사항 없이 야외 일정을 진행한다'는 답변은 41.6%로 가장 높았다.
현옥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