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서는 해고자 98명의 일괄 복직을 요구했지만, 오영식 사장은 규정상 결격사유가 없는 대상자부터 채용하겠다는 의지다.
오영식 사장은 “노사간 오랜 과제인 복직문제를 큰 틀에서 합의했다. 법원의 판단도 존중하겠지만 해고자도 철도가족이고 그분들이 다시 철도가족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새 노사 관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R과의 통합에도 무게가 실렸다.
오영식 사장은 “고속철도 운영은 통합해야 한다”며 “현재의 분리구조는 철도 발전과 국민 편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식 사장은 이어 사장 직속 전문부서를 마련해 남북철도 복원과 대륙철도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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