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12일 공개했다.
올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6.02% 올랐으며 전년도 상승률 4.94%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1.08%p)했다.
대전시의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3.82% 상승했다.
대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중앙로(은행동 45-6) 상업용 토지로, ㎡당 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 지가는 동구 신하동 임야로, ㎡당 480원이다. 2만 5000배나 됐다. 구청별로 보면 동구 3.45%, 중구 3.07%, 서구 3.20%, 유성구 4.21%, 대덕구가 4.86% 상승했다.
세종시의 상승률은 9.34%로, 제주(16.45%)와 부산(11.25%)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기반시설 확충, 행복도시 성숙 등에 따른 인구증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따른 기대감 등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최고가는 나성동 상업용지로, ㎡당 470만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전의면 유천리 자연림으로 ㎡당 2100원이다.
충남은 4.71%로 전년 상승률(3.61%)보다 1.1%p 높고 전국 상승률(6.02%)과 비교해선 1.31%p 낮았다..
시·군별로는 천안시 서북구가 불당 지역 확대와 성성택지개발 사업지구 준공 등으로 5.72%, 서산시가 대산 도시개발지구 완공 등으로 5.67% 오르는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라 토지 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표준지 중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천안 동남구 신부동 454-5 상업용지로, 1㎡당 892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저 지가는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산 24-4 자연림으로, 1㎡당 325원으로 공시됐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해당 토지 소재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최재헌·원영미·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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