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설연휴 고향가는길 안전하게"

14~18일 5일간 24시간 근무… 특별교통대책 추진
지.정체 예상구간 우회도로 안내간판 등 설치
귀성 15일 7시~11시, 귀경은 16일 10~17시 몰릴듯

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설 연휴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우회도로 지정, 국도 준공개통, 교통정보 제공 등 비상근무를 추진한다.

이 기간 24시간 비상근무를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 간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귀성길이 되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명절마다 교통 정체가 발생한 국도 17호선 청주~대전(25㎞), 국도 45호선 아산~공주(33㎞)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14곳 22개)을 설치하고, 안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충청지역 국도 교통량은 귀성은 15일(목) 오전 7시~11시, 귀경은 16일(금) 오전 10시~17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TBN 대전교통방송과 인터넷, SNS, 도로전광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더불어 충청권 주요 국도의 교통애로 구간과 교통사고 및 우회도로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도 1·23호선과 정안IC~북천안IC 구간, 국도 32·39호선과 당진IC~서평택IC 구간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비교 소요시간도 교통정보와 함께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도 4호선 영동~추풍령(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영동읍 가리) 등 7개 구간 65㎞의 도로를 준공 개통해 설 연휴 교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설 연휴 많은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성객들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음주운전 안 하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