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누구보다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는 광화문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를 목격하게 되는데, 폭발된 사고 차량 안에는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 유영국이 타고 있었다.
"대통령 후보 유영국, 방금 네가 죽였어"라는 의문의 전화와 함께 한순간에 암살 용의자가 돼버린 건우는 영문도 모른 채 어두운 지하 배수로, 정체불명의 무리로부터 쫓기게 된다.
온 세상이 건우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건우가 도망치면 도망칠수록 친구들도 덩달아 위험에 빠진다. 숨 막힐 듯한 긴장감 속 과연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건우는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황금빛 낮잠이라는 뜻으로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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